추위 걱정은 없지만, 연일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대기가 정체되며 사흘째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 경기, 충남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이고,
수도권 지역은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에는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고,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서부와 전북 지방은 종일 공기가 답답하겠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는 오전 한때 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경북과 대구, 광주도 일시적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세종에는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또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수도권 지역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오늘도 하늘 자체는 맑겠고, 추위 걱정 없겠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영하 1.6도, 대전 영하 2.8도, 광주 0.1도로 예년 기온을 1~4도가량 웃돌고 있고,
낮에도 서울 5도, 광주와 대구 10도까지 오르며 예년보다 2~5도 정도 높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연말연시에 눈비 소식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뒤엉키며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충청, 호남 지역은 100m가 채 보이질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게 꼈는데요.
출근길, 호흡기 관리와 함께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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